임용택 KAIST 기계공학과 교수가 27일 강남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제54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로부터 청조근정훈장을 받는다.

[충청헤럴드=대전 허경륜 기자] KAIST는 기계공학과 임용택 교수(기계공학과·前 한국기계 연구원장)가 27일 강남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제54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로부터 청조근정훈장을 받는다고 밝혔다. 

정부가 한국기계연구원장 재임 시절, 지식재산(IP)기반 경영체제를 도입해 기술료 수입을 세계적 수준으로 달성한 임 교수의 업적을 인정받은 것.

특히 임 교수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의 개발 기술의 특허 출자로 6개의 연구소기업 및 연구원 창업을 지원했다. 연구소기업의 매각을 통해 기술료 수익만 확보하는 기술 이전이 아닌 배당수익·지분매각 수익 등 다양한 수입을 창출하는 모범적 사례를 남긴 바 있다. 

또 연구소기업 및 연구원 창업으로 중소기업 매출 증가 112억 원, 고용 창출 29명, 해외 진출 3개 사로 이어지는 연구개발 성과 확산에 관한 공로도 인정받았다는 게 기술원 측 설명이다.

KAIST에 따르면, 임 교수는 1986년 오하이오주립대 산업 및 시스템공학과 조교수를 시작으로, 1989년부터 30년간 KAIST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53명의 석·박사(박사22명)를 양성했다. 

2000년에는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기계전문위원으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의 스마트무인기 기술개발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지능형 로봇기술개발, 한국기계연구원(KIMM)의 나노메카트로닉스 개발과제를 기획해 국내 산업의 연구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  

임 교수는 "연구자들의 직무발명제도 강화를 통한 발명진흥 장려로 IP 기반 R&D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믿고 따라준 한국기계연구원 기술사업화실 직원과 연구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충청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