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헤럴드 대전=박성원 기자] 대전시티즌 소속으로 U-20월드컵에 출전해 맹활약을 펼친 이지솔, 김세윤 선수가 20일 팬들의 뜨거운 응원에 감사함을 전했다.

이날 오전 이지솔, 김세윤 선수는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복귀 기자회견을 열고 “늦은 밤까지 응원해주신 국민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이지솔 선수는 대표팀 주전 수비수로 8강전 후반 추가시간에 극적인 동점 헤딩골을 넣어 8강전 승리를 이끌었다.

김세윤 선수는 4강전, 결승전 선발 출전으로 중앙 허리싸움에서 우위를 점해 4강전 승리를 이끌고 결승전에서는 PK를 유도하는 등 맹활약했다.

이지솔 선수는 이날 “월드컵에서 이런 성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시장님과 사장님, 구단에서 배려를 해줘서 잘 갔다 온 거 같다”라며 “늦은 밤까지 응원해주신 국민들께 너무너무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김세윤 선수는 “지원도 많이 받게 해주시고 대표팀에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며 “저의 목표는 10년 뒤 대전의 레전드가 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그걸 이루기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대전시티즌 구단주인 허태정 대전시장은 자신의 집무실에서 이지솔, 김세윤 선수를 만나 격려했다. 

허 시장은 이날 두 선수를 만난 자리에서 “대한민국 축구 역사의 새 장을 연 경기에서 시민구단 대전시티즌 소속 선수가 2명이나 뛰면서 온 국민과 150만 대전시민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며 “열심히 뛰어준 두 선수가 너무나 자랑스럽다. 잠시 주춤하고 있는 대전시티즌 반등을 위해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두 선수는 감사의 뜻으로 본인들 사인이 담긴 국가대표 유니폼과 월드컵 시합구를 허 시장에게 전달했다.

한편, 이지솔 김세윤 선수는 오는 23일 오후 5시 30분 으능정이거리에서 팬 사인회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