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보건환경연구원, 자치구, 대전축협 공동 대응... 농가 방역활동 및 출입차량 관리 강화

자료사진.
자료사진.

[충청헤럴드 대전=나지흠 기자] 최근 경기도 파주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산조짐을 보이면서 대전시가 유입차단을 위한 방역대책에 나섰다.

26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대전보건환경연구원, 자치구, 대전축협과 함께 방역 관련 긴급회의를 열고 아프리카돼지열병 사전 예방을 위해 농가 방역활동과 축산시설 출입차량 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보유한 소독차량을 활용해 농가와 축산시설에 대해 하루 두 차례 소독을 실시하고, 현재 운영 중인 대덕구 오정동 거점소독시설을 24시간 운영하기로 했다.

또 내달 1일부터 시작되는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대책 추진과 맞물려 대덕구 대화동에 거점소독시설 1곳을 추가 운영키로 했다.

시가 지난 16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최초 발생한 이후 시장이 본부장을 맡는 특별방역대책본부를 24시간 가동 중이며, 지난 20일 모든 돼지 농가를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인석노 시 농생명정책과장은 “대전은 돼지사육농가가 적어 발생 위험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총력방역에 나서고 있다”며 “돼지농가에서는 외부인 출입통제와 의심 증상 발견 시 신속하게 방역기관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충청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