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봉지구 농어촌생활용수사업 97억, 생활SOC사업 국비 231억 ‘충남 최다’

음봉지구 농어촌생활용수개발사업 가압장 조감도. 

[충청헤럴드 아산=강경민 기자] 충남 아산시가 잇따른 국비확보 소식을 전해오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2020년 음봉지구 농어촌생활용수개발사업 국도비 97억 원을 확보했다. 이는 관내 상수도사업 분야에서는 역대 최고 금액이다. 

이번 보조금 확보는 아산시수도사업소(소장 유용일)가 지역현안의 당위성과 시급성을 충남도에 적극 설명하는 등 행정력을 총 동원해 전 방위적인 활동 끝에 이뤄낸 성과라고 시는 밝혔다.

보조금 확보를 통해 시는 2020년 12월까지 음봉지구 농어촌생활용수개발사업으로 송·배수관로(23.5㎞)를 매설하고 배수지(1만5000㎥) 및 가압장(3만㎥/일)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이 준공되면 탕정 및 음봉 지역 내 생활용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1만3000여명의 급수가 가능해 진다. 또 아산탕정 택지개발사업 지역을 비롯한 신규 개발지역 9만명의 급수가 가능해져 아산시 발전에 획기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2020년 생활SOC 공모 사업’에서는 충남에서 가장 큰 규모인 국비 231억 원(복합화 사업 4개소, 단일 사업 1개소)을 확보했다.

오세현 아산시장과 관계 공무원들이 배방복합커뮤니티센터를 답사하고 있다.

정부에서 처음 도입한 ‘생활밀착형 SOC복합화’ 사업은 국무총리실 생활SOC추진단과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공동 추진하는 사업이다. 기존의 SOC는 도로, 항만, 철도 등 생산기반 중심 시설이었다면, 생활SOC는 도서관, 체육관, 생활문화센터 등 모든 일상생활에 필요한 지역밀착형 필수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을 말한다.

시는 그동안 유병훈 부시장을 단장으로 생활SOC추진단을 구성하고 미래전략과(총괄) 및 시립도서관, 도시재생과, 문화관광과 등 관련부서들이 전략적으로 협업·추진하면서 생활SOC 확충을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사업별 해당부처 대응과 균형발전위원회방문, 충남도 컨설팅, 지역국회의원 등과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한 점이 생활SOC사업 선정에 주효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생활SOC 복합화 사업은 4개소에 단일 사업 1개소로 ‘음봉복합문화센터’(공공도서관, 다함께돌봄센터, 주차장), ‘배방복합커뮤니티센터’(국민체육센터, 공공도서관, 다함께돌봄센터), ‘온양원도심 문화복합시설’(주차장, 가족센터, 작은도서관), ‘모종복합커뮤니티센터’(생활문화센터, 다함께돌봄센터, 작은도서관)이며, 단일 사업은 ‘영인중 다목적체육관’으로 충남에서 가장 많은 생활SOC복합화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오세현 시장은 “이번 국비 확보를 통해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생활SOC 시설을 전국 규모로 조성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지속적으로 생활SOC 시설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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