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의원 경찰청 자료 분석…검거율 72% 기록, 절도·폭력 부진

[충청헤럴드 내포=안성원 기자] 충남지방경찰청의 5대 강력범죄 검거율이 전국 최하위권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홍문표 의원(한국당, 예산·홍성)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5대 강력범죄(강간, 강도, 방화, 살인, 유괴)에 대한 최근 3년(2016년~2018년)간 누적 검거율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충남지방경찰청은 3년간 63234건이 발생하고 45749명을 검거, 검거율 72%를 기록하며 전국 평균 79.2%을 훨씬 밑돌았다. 

특히, 절도와 폭력의 경우 전국 평균(각각 60.1%, 87.6%)에 못 미치는 52.7%, 85.7%로 낮은 검거율을 보였다. 

3년간 전국 5대 범죄 인구 10만 명당 발생 건수는 1위 제주 4083건, 2위 서울 3309건, 3위 부산 3243건, 4위 대전 3202건 순으로 나타났으며 충남은 2968건으로 전체 7위를 차지했다.  

홍 의원은 “민생치안의 척도라고 할 수 있는 5대 범죄 검거율이 낮은 만큼 충남도민의 불안이 클 수밖에 없다”며 “이제라도 도민의 안전을 위한 치안유지에 총력을 기울여 5대 강력범죄의 위협에서 벗어나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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