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컨설턴트와 멘토 역할 수행…수료생 55% 우수기업 취업 성공 

충남 아산시가 이끄는 청년취업스터디그룹 ‘스파르타’가 청년 취업 등용문으로 활약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충청헤럴드 아산=안성원 기자] 충남 아산시가 이끄는 청년취업스터디그룹 ‘스파르타’가 청년 취업 등용문으로 활약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지난 8월 제1호 청년공간 ‘청년아지트 나와유’ 개소와 함께 청년고용정책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아산형 청년안전망으로 청년구직자 맞춤형 서비스 청년취업스터디그룹 스파르타를 독자 개발·운영 중이다.

스파르타는 취업컨설턴트와 멘토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오리엔테이션과 1단계 자기이해, 2단계 직무분석, 3단계 자기소개서, 4단계 면접코칭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실무 직무분석을 통한 진로방향 상담, 자기소개서 작성법·첨삭 지도, 유형별 면접 대비, 메이커스페이스 기반 모의면접 영상 첨삭지도로 청년들의 만족도가 높다.

현재 제1기부터 제2기까지 18명이 수료했으며 55%가 대기업 등 우수기업에 취업 성공했다. 

한국서부발전, 종근당, 에스티로더, 삼성전자, 현대해상 H&I 손해보험 등 공기업, 외국계 기업, 대기업뿐 아니라 중견기업 등에 10명이 취업했으며, 미취업수료생들도 하반기 기업채용 면접을 진행 중이다.   

모의 면접 실습 모습. 

제1기 수료생으로 종근당에 취업한 강모 씨는 “취업 멘토와 각종 취업정보 제공, 기업연계 등 사후관리가 확실하고 스터디 친구들과 취업 고민을 나누고 동질감을 얻어 많은 도움이 됐다”며 “서울 등 사설 취업컨설팅학원보다 더 자세하고 세밀하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다른 친구들에게도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환 사회적경제과장은 “스파르타는 각기 다른 개성과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 기업에 맞는 역량을 가시화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아산시의 청년이 희망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꼭 필요한 맞춤형 청년 취업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산시 제1호 청년 활동공간 ‘청년아지트 나와유’는 2018년 행정안전부 주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시는 국·도비 등 약 4억4000만 원을 투입해 아산어울림경제센터 내 유휴공간(463㎡)을 청년공간으로 조성했다.

저작권자 © 충청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