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 경보 '심각' 격상에 안내문 등 부착

26일부터 운영 중단에 들어간 비상 급수시설
26일부터 운영 중단에 들어간 비상 급수시설

[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대전시는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감염병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민방위 비상 급수시설 운영을 중단한다고 26일 밝혔다.  

민방위 비상 급수시설은 재난, 전쟁, 가뭄 등의 민방위 사태 발생으로 수돗물 공급 중단 시 최소의 음용 및 생활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비상 급수시설로, 평상시 시민들에게 개방해 음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시는 비상 급수시설 195개소 중 음용수로 이용하는 103개소에 대해 이용하지 말 것을 당부하는 안내문 등을 부착했다. 

박월훈 시민안전실장은 “비상 급수시설의 임시 운영 중단으로 시민 불편이 예상되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인 만큼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도시공사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월드 내 실내 전시공간을 26일부터 3월 31일까지 휴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주 3D입체영상관에 이어 버드랜드와 유인원관이 이날부터 폐쇄됐다.

  

저작권자 © 충청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