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근대 산업화의 상징, 최고 높이 아치 교량"
세종 부강성당도 등록 예고

등록문화재 지정 예고된 대전 육교
등록문화재 지정 예고된 대전 육교

[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지난 1999년 가양대교가 건설되며 폐교로 방치됐던 대전육교가 등록문화재로 지정된다. 

문화재청은 대전 육교와 세종 부강성당 등 6건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대덕구 비래동 4-3번지 일원의 대전 육교(상·하행선)는 1969년에 건설된 경부고속도로의 시설물로 1970년 경부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사용돼 올해로 개통 50주년을 맞았다.

근대 산업화의 상징성과 함께 건설 당시 약 200m의 길이에 국내 최고 높이(35m)의 아치 교량으로 우리나라 근대기 토목기술 역량을 잘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높다. 

대전 육교 건설 당시 모습
대전 육교 건설 당시 모습

또 세종시 부강면에 있는 '세종 부강성당'은 1962년 현재의 성당 건물이 건축되기 이전에 본당으로 사용됐던 한옥 건물이 함께 있어 건축사 측면에서 희소하고 당시 지역 사회의 천주교 선교와 관련한 시대 상황을 잘 보여주고 있다.

부강성당
부강성당

이들 문화재는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등록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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