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대전 유성구는 8월부터 10월까지 개최 예정이던 동 마을축제를 전면 취소한다고 29일 밝혔다.

11개 동 마을축제위원회는 최근 대전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15일~23일 동별 임시회의를 갖고 이 같이 결정했다.

유성구 마을축제는 2011년부터 행정동별로 주민들이 기획부터 프로그램 선정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는 행사로 주민 화합과 지역 공동체 형성에 기여했다.

정용래 청장은 “주민이 함께 만들고 참여해 즐기는 마을축제가 취소돼 안타깝다”며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11개 동 마을축제추진위원회가 고심해서 결정한 만큼 미집행 예산은 코로나19 대응 사업예산 등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