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박희조 전 청와대 행정관(50)은 오는 6·13지방선거의 대전 대덕구청장 출마 의사를 11일 밝혔다.
그는 대전 대신고와 충남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한나라당 대전시당 사무처장 충남도당사무처장, 자유한국당 대전시당 사무처장, 여의도연구소 여론조사실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이날 오전 대전시의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젊고 참신한 보수 가치를 실현시키기 위해 대덕구청장에 출마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박희조 전 청와대 행정관이 11일 오는 6월 지방선거 때 대전 대덕구청장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박희조 전 청와대 행정관이 11일 오는 6월 지방선거 때 대전 대덕구청장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014년 6.4 지방선거에서 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 후보로 대덕구청장 경선에 출마, 실패했으나 최근 3개월 간 대덕구 일원에서 '아침인사'로 얼굴을 알려왔다.
그는 "3개월간 거리 인사를 통해 진정어린 반성을 했다"라면서 "저의 진심이 주민들에게 조금씩 전달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덕구 현안으로 연축동 행정타운 건설과 회덕IC 조기 착공 등을 꼽으면서 "젊은 리더십으로 대덕구의 발전을 견인하겠다"라고 말했다.
같은 당에선 박수범 현 대덕구청장의 재선 도전 속에 정용기(대덕구) 국회의원실 상근부위원장인 최충규 전 대덕구의회 의장 등의 출마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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