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감사 시범운영학교 대상 협의회 개최
어진중·새움중·세종고 등 총 7개 학교 시범 학교로 선정

 

세종시교육청 전경
세종시교육청 전경

[충청헤럴드 세종=박상민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2학기 개학을 맞아 학교자치 기반 조성을 위한 ‘학교자치감사’ 제도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학교자치감사’는 기존 교육청이 실시 중인 종합감사를 대신에 해 단위학교에 자율적인 점검과 시정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교 운영 자율성과 책무성을 강화할 목적으로 도입된 새로운 감사 방식이다.

시교육청은 지난 2월 종합감사 대상 48개 학교 중 공모를 통해 나래유초, 쌍류초, 양지초, 어진중, 새움중, 세종고, 소담고 등 총 7개 학교를 학교자치감사 시범운영 학교로 선정했다.

올해 학교자치감사는 본격적인 도입을 위한 시범운영 단계로 교원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교무학사’ 분야에 한정해 감사한다.

또한 코로나19로 교원의 업무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교무학사 분야 자치감사 필수 체크리스트’를 제공, 필수·핵심적인 학사업무에 대한 자체점검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학교 자체점검 이후 교육청 관계자와 외부 학교관리자로 구성된 외부 점검팀이 대상 학교에 2일 이내 일정으로 머무르며, 점검 적정성 여부를 검증해 학교자치감사가 실효성을 거둘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권순오 감사관은 “시범운영 실시한 결과를 토대로 내년에는 일반행정 및 회계 분야를 포함한 학교업무 전반에 대한 자치감사로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며 “자율성과 책무성에 기반한 학교자치 문화가 형성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세종시교육청은 10일 청사 6층 상시감사장에서 2020년도 학교자치감사 시범운영학교 관계자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회를 개최하고, 학교자치감사 세부 시행방안과 유의사항 등을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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