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대전 동구는 국토교통부의 2021년 개발제한구역 주민 지원사업 공모에서 ‘마산누리길 조성사업’이 선정돼 국비 9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마산누리길 조성사업’은 마산동 주민쉼터~마산 소한터 1.1km 구간에 데크 및 야자매트를 설치하고, 전망대 2개소와 방문객들의 주차가 가능한 한터(넓은 빈자리)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특히, 대청조정지 댐 건설 후 대청호 수위 상승 시 통행이 불가능한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호반낭만길) 일부 구간에 수변데크를 설치하고 산책로를 정비해 탐방객의 보행 안전을 확보하도록 계획됐다. 

사업이 완료되면 '슬픈연가' 촬영지가 있는 명상정원부터 미륵원지를 지나 관동묘려에 이르는 5km의 산책로 코스가 조성돼 대청호 수위 상승 시에도 산책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유왕상 관광문화체육과장은 “마산누리길 조성 사업이 완료되면 대청호수의 유명 맛집과 시 지정 문화재가 위치한 마산동 일원까지 대청호 오백리길의 연속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