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과 신도시 잇는 도시 축 역할 기대

아산 배방월천지구 전경
아산 배방월천지구 전경

[충청헤럴드 아산=박다연 기자] 충남 아산시는 배방월천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청산금 징수를 끝으로 완료됐다고 밝혔다. 

배방읍 북수리 316-1번지 일원 배방월천지구는 오랫동안 산발적인 개발로 체계적인 도시 형성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시는 아산도시기본계획에 따라 배방월천지구 도시개발사업에 842억 원을 투입, 45만㎡ 규모의 환지 방식으로 개발 사업을 시작해 도시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주거 공간을 재편성했다. 

배방월천지구 개발사업은 2013년 전국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로 사업 추진 중단, 2015년 교육청의 초등학생 수용 불가 의견으로 인한 매각 체비지 계약 해지, 2016년 사업부지 내 구석기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문화재 발굴로 공사 중단 등의 어려움을 겪었다.

그런 우여곡절 끝에 2007년 8월 사업 추진 검토가 시작된지 13년만에 사업이 완료됐다. 

배방월천지구는 주변에 곡교천・회룡천・근린공원 등 양호한 생태 환경을 갖추고 있고, 지구 내 배방스포츠센터 등 교육・문화・체육시설을 확보하고 있다. 

배방월천지구 내에 완공된 배방스포츠센터는 시민들의 체육 생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부지 2만 5675㎡에 지하 1층, 지상 2층(연면적 5,269㎡) 규모로 수영장과 농구·배구·배드민턴이 가능한 다목적 체육관, 체력단력실, 다목적실, 북 카페 등을 갖췄다. 

또, 2023년 개관 예정인 지상 5층 규모의 배방월천도서관, 2021년 3월 개원 예정인 월천유치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총 체비지의 99%(119필지 중 118필지)가 매각되고, 지구 내 개발 건축이 가능한 302개 필지 중 157개 필지에 대한 인허가로 103개 필지에서 공사가 진행 중이다. 2022년 입주 예정인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도 건설에 한창이다. 

매각된 공동주택부지 B1블록 2개 필지도 2021년 착공을 목표로 현재 설계 중이다. 

시 관계자는 “시가 맡은 개발 사업은 모두 완료됐지만 빠른 시일 안에 도시가 정착돼 시민들이 인프라를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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