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행안부장관 만나 광역-기초 간 역할 분담 강고

황명선 논산시장이 25일 전해철 행정안전부장관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황명선 논산시장이 25일 전해철 행정안전부장관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충청헤럴드 논산=박종명 기자]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황명선 논산시장이 가정 폭력 문제의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기초지방정부에 자치와 분권을 보장해줄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황 시장은 지난 25일 염태영 수원시장, 김승수 전주시장, 곽상욱 오산시장 등과 함께 전해철 행정안전부장관과 간담회를 갖고 지방자치단체 기구 설치 실·국 기준 형평성 제고 등 지방정부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황 시장은 이 자리에서 “많은 시민분들의 안타까움을 불러일으킨 정인이 사건을 비롯해 여성·노인 학대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복지 업무가 대부분 광역으로 집중돼 있다”며 “시민 삶의 현장과 가장 가까운 기초지방정부가 사건 발생 시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광역-기초 간 역할을 분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를 통과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에서 주민자치회 조항이 삭제된 것은 시대의 흐름을 역행하는 조치”라며 “지방자치의 근간인 주민자치권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주민자치회를 도입하는 입법 조치가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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