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8억 들여 시민체감형 8대 교통 사업 추진

교차로 조명탑과 횡단보도 집중 조명 모습
교차로 조명탑과 횡단보도 집중 조명 모습

[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대전시는 내년까지 538억 원을 들여 시민 체감형 8개 교통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교통사고 사망자를 2018년 대비 절반 수준인 40명대로 줄이는데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무단횡단 사고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사고가 빈번한 103개소(27㎞)에 무단횡단 방지시설을 설치하고, 사고 위험이 높은 100개 교차로에는 노면색깔유도선을 설치한다.

교차로 구조도 개선해 상습 정체 교차로에 ‘잘 풀리는 교차로’를 조성하고, 연간 5건 이상 인명  피해가 발생한 20곳의 차로 및 신호 조정,교통안전시설 등을 맞춤형으로 개선한다.

혼잡 교차로 55개소는 좌‧우회전 차로를 확대해 자동차 진행 방향을 명확히 하고, 상습 정체구간 20개소는 시차제 신호 체계를 적용한다.

교통사고 사망자 비중이 높은 교차로에 조명탑 35개소 71기, 횡단보도 390개소에 780개 집중 조명 시설도 설치한다. 

지난해 폭우로 침수된 도로 및 지하차도 배수시설도 129억원을 들여 35개소의 지하차도 수‧배전반을 지상으로 올리고 침수 취약지에 대한 배수시설도 개량한다.

대전시 한선희 교통건설국장은 “향후 2년간 교통분야 8개 핵심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시민이 체감하고 공감하는 교통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