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땅값이 지난해 7% 이상 오르며( 전국 평균 상승률3.88%)상승률 전국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연합뉴스]
세종시 땅값이 지난해 7% 이상 오르며(전국 평균 상승률 3.88%) 상승률 전국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그러나 같은 기간 ▲대전 땅값 상승률은 3.36% ▲충남 땅값 상승률은 2.98%% ▲충북 땅값 상승률은 3.08%로 전국 땅값 상승률을 밑돌았다.

30일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에 따르면 작년 세종시의 땅값 상승률은 7.02%를 기록해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세종시 다음으로는 ▲부산(6.51%) ▲제주(5.46%) ▲대구(4.58%) ▲서울(4.32%)등의 순이었다,

그중에 충남의 땅값 상승률이 최저를 기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세종시는 공공기관 추가 이전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고 제6 생활권 개발 사업이 진행되면서 인근 투자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라면서 "같은 충청권 중에도 충남·대전·충북 등의 땅값 상승률은 평균에 미치지 못해 대조를 보였다"라고 분석했다.

세종시 중에서도 ▲금남면(9.55%) ▲연서면(9.18%) ▲연기면(8.74%) 등지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 시도별 연간 전체토지 거래량 증감률>

 

<시도별 연간 순수토지 거래량 증감률>

전국 땅값 상승률은 전년 대비 1.18% 포인트 확대된 3.88%를 기록했고. 그중 지방의 땅값 상승률은 3.97%를 기록했다.

분기별로 보면 1분기 0.74%에서 2분기 1.10%로 급등했다가 3분기 1.06%, 4분기 0.93%를 기록하며 3분기 이후 지가 상승폭이 점차 줄어든 추세다.

전국 땅값 상승률은 2012년 0.96%를 기록한 이후 5년 연속 전년 대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국 지가 변동률 색인도>

수도권 중에서 ▲서울은 2013년 9월부터 52개월 연속 상승 중이나, 반면 ▲경기(3.45%), 인천(3.10%) 지역은 전국 평균보다는 낮아 수도권 전역(3.82%)도 평균을 하회했다.

지방 가운데 ▲세종 ▲부산 ▲제주 ▲대구 ▲광주 ▲전남 6개 시·도는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시·군·구별로는 ▲부산 해운대구가 9.05%로 LCT사업과 센텀2지구,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등 개발 호재로 가장 땅값이 많이 올랐고 다음이 ▲부산 수영구(7.76%) ▲경기 평택시(7.55%) ▲세종시(7.01%) ▲부산 기장군(7.00%) 등이 뒤를 이었다.

평택시의 경우 고덕국제신도시와 브레인시티 등 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토지 수요가 높아졌고 미군기지 이전에 따라 투자 기대감도 고조돼 땅값이 많이 뛴 것으로 나타났다.

평택시 중에서도 팽성읍(14.26%), 고덕면(11.91%), 지제·신대동(10.85%) 등은 지가 상승률이 10%를 넘었다.

전국 땅값은 용도지역별로 주거지역(4.33%), 계획관리지역(3.80%), 상업지역(3.80%), 녹지지역(3.29%)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용 상황별로는 주거용(4.22%), 상업용(3.88%), 전(3.63%), 답(3.49%), 공장용지(2.60%), 임야(2.59%) 순으로 높았다.

작년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총 331만5천 필지(2천206.1㎢)로, 전년보다 10.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토지 거래량은 서울 면적의 약 3.6배다.

시도별 주요 변동 사유(17년 연간 지가변동률)

 

구 분

주요 상승지역

시군구

변동률

주요 변동사유

서 울

강서구

5.48

마곡지구 개발사업의 원활한 진행 및 김포공항 주변 고도제한 완화 기대감

마포구

5.32

홍대상권 활성화 및 연트럴파크, 망리단길 등 신규 상권의 성장

부 산

해운대구

9.05

LCT사업 및 센텀2지구,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등 개발호재로 상승

수영구

7.76

남천 및 광안구역 등 주택재개발사업 진척과 해안가 상업용지 수요

대 구

수성구

5.54

범어 및 만촌동 일대 재개발 사업 등 기대감으로 인한 단독주택 수요

중구

4.62

교통편의성이 양호한 지역 중심의 상업용 임대 및 원룸 수요 증가

인 천

부평구

3.86

부평역 상권 활성화 및 청천2구역 재개발 등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

서구

3.34

루원시티 조성, 3연육교 착공예정 및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

광 주

남구

5.23

도시첨단국가산단 착공 및 도시첨단지방산단 GB 해제 등

광산구

4.70

송정역세권개발 가시화 및 첨단 2, 3지구 준공에 따른 배후수요 증가

대 전

유성구

3.88

유성복합터미널 진행 및 도안신도시 2, 3단계 사업 가시화

서구

3.34

도안신도시 1단계 및 관저지구 중심으로 근린생활시설 및 원룸 수요 증가

울 산

중구

4.90

장현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계획 및 우정동 등 재개발사업 진행

북구

4.27

호계매곡, 송정택지개발지구 중심 유입인구 증가 및 송정역 개발사업 등

세 종

세종시

7.02

공공기관 추가 이전 기대감과 6생활권 개발 진척에 따른 인근 투자수요

경 기

평택시

7.55

고덕국제신도시, 브레인시티 등 개발 진척과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투자수요

성남 수정구

4.67

2, 3판교테크노밸리 개발 기대감 및 위례신도시 성숙

강 원

속초시

5.81

동서고속철도사업 가시화 및 수도권 접근성 향상에 따른 투자 수요

양양군

5.71

동서고속도로 개통(‘17.6) 및 오색로프웨이 사업 재추진에 따른 기대감

충 북

단양군

3.82

수중보 완공에 따른 관광객 유입 기대감으로 강변 인근 상업용 수요 증가

음성군

3.78

수도권 진출입 양호한 지역의 공업용 수요 증가 및 산업단지 개발

충 남

천안 서북구

3.85

BIT일반산단 추진 본격화 및 성성지구 개발에 따른 상업용 수요 증가

아산시

3.66

아산탕정지구 등 택지개발사업 진행 및 테크노밸리내 상업용 수요 증가

전 북

완주군

4.86

혁신도시의 지속적 인구유입 및 완주테크노밸리 제2산단 진행

전주 덕진구

4.37

에코시티사업지 및 인근 투자수요 증가와 제1산단 재생사업 추진 등

전 남

담양군

5.15

담양-순창 고속도로 확장개통 및 지속적인 관광수요 증가

장성군

5.00

기존산업단지 성숙, 연구개발특구사업 추진 및 친환경 전원주택 수요 증가

경 북

경산시

5.01

중산지구 개발 등에 따른 거래 증가와 경산 대임 공공주택지구 조성 기대감

영덕군

4.60

상주~영덕 고속도로, 동해중부선 건설 등 접근성 향상에 따른 투자수요

경 남

양산시

4.10

사송 공공주택지구 개발진척 및 도시철도 1호선(양산선) 개발 기대감

밀양시

4.05

나노융합국가산단, 농어촌관광휴향단지 조성에 따른 토지수요 증가

제 주

서귀포시

5.57

2공항 호재, 신화역사공원 및 영어교육도시 인근 투자수요 지속

제주시

5.41

화북상업지구 및 제주 신항 등 개발 기대감과 지속적인 인구유입 증가

도별 월별 지가변동률 추이

국토부는 "분양권을 제외한 매매량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작년 1월부터 주택 공급계약 및 오피스텔 등의 분양권 실거래 신고가 의무화되면서 분양권 거래량이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 토지 거래량은 총 116만 1천 필지(2천37.9㎢)로 전년 대비 4.4% 증가했다.

시·도별 토지 거래량은 세종(44.9%), 인천(24.1%), 광주(20.9%), 경기(19.1%) 등은 증가했으나 제주(-6.8%)는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세종(32.2%), 인천(17.4%), 전북(12.7%) 순으로 증가했고, 제주(-17.8%), 경남(-4.4%) 등지는 감소했다.

용도지역별로 상업지역(39.7%), 개발제한구역(9.9%), 농림지역(9.3%), 녹지지역(8.5%) 순으로 증가했다.

저작권자 © 충청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