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안과 김정열 교수.
충남대병원 안과 김정열 교수.

[충청헤럴드 박희석 기자] 충남대병원 안과 김정열 교수팀이 안구 건조증 환자를 대상으로 빛간섭단층혈관조영술 반복성을 분석해 세계적 학술지인 '레트너(Retina)' 최근호에 게재됐다.

안구 건조증은 현대인이 겪고 있는 흔한 안구 질환 중 하나로 최근 스마트폰과 TV 등 여러 매체 영향으로 안구 건조증상과 짧은 눈물 막 파괴시간이 동반되는 환자가 많아지고 있다.

안과 질환 진단 및 치료 검사법 중 하나인 빛간섭단층혈관조영술은 검사의 반복성이 좋다는 많은 보고가 있었으나 안구 건조증이 빛간섭단층혈관조영술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

연구팀은 안구 건조증 환자를 눈물 막 파괴시간에 따라 세 그룹으로 분류해 검사한 결과 눈물 막 파괴시간이 가장 빨리 파괴되는 그룹에서 빛간섭단층혈관조영술 반복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로 빛간섭단층혈관조영술 결과에 눈물 막 파괴시간이 미치는 영향을 규명했으며 이는 안구 건조증이 동반된 다양한 안과 환자 진단 및 치료 계획을 세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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