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2월 준공…34학급 규모 개교 예정

대전시교육청은 4일 브리핑을 통해 내년 3월 34학급 규모의 가칭 서남4중을 개교한다고 밝혔다. [사진 대전교육청 제공]

[충청헤럴드 박정하 기자] 대전 도안신도시에 내년 3월 34학급 규모의 가칭 서남4중이 개교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4일 도안갑천지구 친수구역 공동주택 5227세대 개발과 도안신도시에 증가하는 학생들을 배치하기 위해 서남4중 건립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서남4중은 도안동, 원신흥동, 상대동(봉명동) 등 적정한 학생 배치를 위해 2018년 9월 중앙투자심사를 거쳐 2020년 7월 착공해 현재 약 42%의 공정률로 올해 12월 준공 예정이다.

도안지구는 유성구(상대동, 봉명동, 원신흥동)에서 서구(도안동)까지 길고 넓게 분포되어 있어, 학급당 인원 30명이 넘는 과밀 상태로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학급당 인원을 줄여야 하는 상황이다.

서남4중 신설로 갑천 친수1·2블럭 공동주택과 도안2단계 개발 및 도안지구 내 증가하는 학생들을 분산 배치함으로써 유성중, 봉명중, 도안중 내 급당 인원이 감소 되는 등 향후 적정한 학생 배치가 가능할 전망이다.

가칭 서남4중 조감도(왼쪽)와 공사 현장 모습. [사진 대전교육청 제공]

또 도안지구 내 학생들의 균형 있는 학급배정과 함께 급당 인원 감소로 교육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존 신설 중학교는 신입생만 입학하도록 했던 사항을 개선해 현 2~3학년 재학생도 입학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설동호 교육감은 "서남4중을 시작으로 도안지구 개발 계획에 따라 학교 설립이 순차적으로 진행해 적기에 학교가 개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학교 정식 명칭은 학부모, 지역민 등 내·외부 의견 수렴을 통해 교명심의위원회 심의 및 시의회 의결을 거쳐 관련법에 따라 절차를 준수하여 올해 하반기 중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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