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부채 사상 최초 800조 원 돌파 고통 가중"

정의당 대전시당은 11일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자영업자들에 대한 손실 보상법 제정을 촉구했다. [사진 정의당 대전시당 제공]

[충청헤럴드 박정하 기자] 정의당 대전시당은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자영업자들에 대한 손실 보상법을 조속히 제정하라고 국회에 촉구했다.

정의당 대전시당은 이날 대전 둔산우체국 앞에서 정당 연설회를 열고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그 중에서 영업제한 등으로 피해를 받고 있는 자영업자들의 고통이 날로 더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자영업자들의 매출이 19조 4000억 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고, 지난해 자영업자들은 120조 원의 빚을 더 내어 사상 최초로 빚이 800조 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지난 2월 코로나19로 인해서 손실을 입은 것은 정부의 방역지침을 성실히 수행하면서 생긴 피해이므로 이를 정부가 보상해야 한다는 '코로나 손실보상법'을 발의했다.

또 지난달 손실보상법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여야정협의체를 제안한 바 있다. 

정의당 대전시당은 "정부의 방역조치로 희생을 감내하며 한계상황에 내몰린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위해 국회와 정부가 즉각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저작권자 © 충청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