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정연복
그림/미전박정민/희망이야기中/꽃이야기

미전 박정민의 희망이야기中(꽃이야기)
미전 박정민의 희망이야기中(꽃이야기)

덩치 큰 꽃이라 뽐내지 않고
작은꽃이라 기죽지 않는다

인적이 많은 곳에 피든
외딴 구석에 피든
꽃들은 그 모양이 한결같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유명한 꽃이든
이름 없는 들꽃이든
꽃들은 그냥 자기답게 핀다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묵묵히 제 생명의 길을 가는
꽃들은 모두 의젓하다

사람들도 한세월
그렇게 살다가 가면
그만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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