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때 대전시장 후보로 출마하기위해 사표를 낸 박영순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27일 청와대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더불어민주당은 허태정 전 유성구청장이 이미 대전시장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이상민 국회의원(유성을), 정국교 전 의원 등 4파전이 예상된다.

그는 "(오는 6.13 )지방선거에 대전시장 후보로 출마하기로 결심했다"면서 "당원과 지지자들, 중앙당 동지들과 청와대 동료들의 한결같은 권유에 힘입어 대전 발전을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국정철학을 지방자치 분권시대에 걸맞는 모습으로 대전시정에 구현해 보겠다"고 설명했다.

박영순 청와대 선임행정관[사진=연합뉴스]
박영순 청와대 선임행정관 [사진=연합뉴스]

이어 "지난 22일 청와대 선임행정관을 사직하는 사표를 제출했다"며 "고위공직자 퇴직 시 면직처리 절차와, 대통령께도 직접 사의를 표명하는 자리가 있어 그 과정을 밟고 있다"고 덧붙였다.

향후 행보에 대해 그는 "(청와대에서)최종 사직처리가 완료되면 곧바로 대전에 내려와 출마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출마선언 이전에 먼저 언론사 기자님들을 모시고 저의 이후 계획을 알리는 자리도 마련할 생각"이라고 소개한뒤 "청와대에서의 맡은 바 직무를 수행하는 과정에 있기에 자주 연락하지 못했음을 너그러이 양해에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충남 부여 출신으로 대전 대신고와 충남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박 행정관은 충남대 총학생회장, 충남대병원 감사 등을 지냈다. 2014년 지방선거 대전 대덕구청장 선거에서 낙선한 뒤 대전시 정무특보로 일하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에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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