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헤럴드 박정하 기자] 지역 서점도 돕고, 캐시백도 챙기고, 마음의 교양도 쌓고...

지역 서점에서 온통대전으로 도서를 구입하면 10% 캐시백을 추가로 받는 혜택이 주어진다. 대전시가 오는 14일부터 실시하는 '2022년도 상반기 지역서점 온통대전 도서캐시백’ 사업을 통해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도서 구매가 늘어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서점의 경영난 해소와 함께, 신학기 학생들과 새해 독서를 목표로 세운 시민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한 일환이다.

시는 13일 "1인당 월 7만 원 한도 내에서 도서를 구입할 경우 온통대전 10% 캐시백에, 10% 캐시백을 추가로 적립해주고, 지난해 5만 원이었던 구매한도를 7만 원으로 확대했다"라며 "2020년 10월부터 3차례 실시한 도서 캐시백 지급 사업으로 지역 서점의 1일 평균 매출액이 약 2배 증대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서 캐시백 사업이 추진되지 않는 시기에도 지역 서점 매출액은 사업 시행 전보다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며 "도서 캐시백 사업으로 한번 지역서점을 찾는 시민들이 지속적으로 지역서점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문인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시민들의 책 읽는 문화조성을 위해 도서캐시백 사업 이외 지역 서점에서 북콘서트, 소규모 독서모임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계속 지원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