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감에 출마한 성광진 예비후보가 26일 진심캠프 개소식을 열고, "대전교육의 변화를 통해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충청헤럴드 권성하 기자]
대전교육감에 출마한 성광진 예비후보가 26일 진심캠프 개소식을 열고, "대전교육의 변화를 통해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충청헤럴드 권성하 기자]

[충청헤럴드 권성하 기자] 대전교육감에 출마한 성광진 예비후보가 '행복한 학교론'을 주창하며 대전교육의 변화와 혁신을 다짐했다.

성광진 예비후보는 26일 대전 중구 오류동 선거사무소에서 '진심캠프 개소식'을 열고, "대전교육은 달라져야 한다. 교사와 학생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는 출마 포부를 밝혔다.

성 예비후보의 진심캠프는 '교육에 진심(眞心)'이라는 의미와 '성광진의 마음(心)'을 담았다는 중의적 표현이다.

이날 개소식은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지지자들의 방문과 성 예비후보와의 간담회로 진행됐고, 코로나19 방역 수칙 아래 진행됐다.

성광진 후보는 개소식 인사말을 통해 "교사와 교육운동가로서 수십 년을 치열하게 노력해 왔는데도 여전히 행복하지 않은 표정으로 등교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가슴이 너무 아팠다"며 "반드시 대전교육을 변화시키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 학생과 교사가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다정한 대전교육을 열겠다. 학교가 희망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이 축전을 통해 "성적보다 성장, 경쟁보다 협력으로 학생 중심·배움 중심의 참교육 의지를 한결 같이 지켜온 성광진 예비후보의 교육철학이 더욱 활짝 꽃피길 기원한다"고 축하했고, 김병국 후원회장, 김병욱 고문, 박준우 청년위원장(남대전고 3학년 재학) 등의 축사가 이어졋다.

성 예비후보는 1985년 대전북고(현 제일고)에서 국어교사로 교편을 잡았고, 대전북중, 대전중, 대전여자정보고, 대전국제통상고, 대전고, 대전복수고 등에서 재직했다.

전교조대전지부장과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공동의장, 대전장애인교육권연대 공동대표, 학교급식법 개정과 조례 제정을 위한 대전운동본부 공동대표, (사)대전교육연구소 소장 등으로 활동하며 소수자의 교육권 확보와 교육환경 및 제도개선에 앞장 서 왔다.

 

저작권자 © 충청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