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와 긴밀 협력...민선 8기 개막 즉시 특화된 계획 시행"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31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3차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충청헤럴드 박정하 기자]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31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3차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충청헤럴드 박정하 기자]

[충청헤럴드 박정하 기자]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그동안 차별성 없이 추진된 지역 청년정책들을 기본계획부터 제대로 세워 '대한민국 청년정책 기준'을 만들겠다는 밑그림을 제시했다.

이 예비후보는 31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3차 정책공약 발표 회견을 갖고 "최근 개소한 '대전청년내일센터'는 2018년 지방선거 당시 한국청년회의소(JC)가 모든 대전시장 후보에게 공개 제안한 '청년내일재단'을 허태정 시장이 수용한 것"이라며 "본래 설립 목적을 대폭 축소해 졸속 추진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전시의 '2022년도 청년정책 시행계획' 73개 사업은 대부분 타 지자체와 비슷한 사업들로 전혀 특별한 것 없는 '생색내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 예비후보는 윤석열 정부와 긴밀한 협력으로 청년정책을 선도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대전만의 특성화된 청년정책의 첫걸음으로 ‘청년기본계획’부터 수립하고 단기 2023 청년정책기본계획, 중기 2024 청년종합계획을 실행하겠다"면서 "대전시의 삶의질·행복지수 개발에 '청년지수'를 포함해 지속 가능한 청년정책을 정립, 향후 시장이 바뀌더라도 정책의 일관성을 가지고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청년주역 미래대전’의 비전 아래 준비한 ‘2022 청년기본계획 비전체계 구상’과 함께 청년정책 4대 기조, 8대 핵심과제, 30대 정책과제를 민선 8기 시정 개막과 동시에 즉시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예비후보가 제시한 대전 청년정책 4대 기조는 기회 보장(소득·성별·지역·장애 극복, 공정한 꿈 실현 기회 보장), 다양성 공존(다름의 가치 인정, 다양한 활동 보장), 불평등 해소(출발선 격차로 인한 불평등 해소), 관계망 활성화(청년 누구나 소통·참여하는 공론장 및 연결망 구축) 등이다.

이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호국보훈 메모리얼파크 공약과 연계한 ‘제대장병 보훈·창업·취업 플랫폼 구축’으로 모든 청년장병들이 대전을 찾도록 하고, 대전 드림아레나를 중심으로 e스포츠 및 게임 산업과 메타버스 산업을 활성화해 청년들이 즐기며 놀 수 있는 ‘심쿵, 꿀잼’ 대전 전환 방안도 제시했다.

이 예비후보는 "허태정 시장의 청년정책은 청년도 없고 대전도 실종된 문재인 정부 연락사무소였다”고 비판하면서 "청년정책은 위기의 대전을 기회와 투자의 대전으로 전환하는 열쇠로 민선 8기 역점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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