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서산시‧생명연과 공동 협력 협약…2028년 개원 목표

충남도는 14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서산분원 유치를 위해 서산시, 생명연과 공동 협력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충남도청 제공]
충남도는 14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서산분원 유치를 위해 서산시, 생명연과 공동 협력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충남도청 제공]

[충청헤럴드 박정하 기자] 충남도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연) 서산분원 유치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 서산시 등과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이날 도청 상황실에서 성일종 국회의원, 맹정호 서산시장, 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과 생명연 서산분원 설립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도와 국회, 서산시, 생명연은 바이오 경제 시대를 주도해 나아갈 생명공학 분야 연구개발, 관련 사업 육성‧발전 등을 위해 생명연 서산분원을 유치하는데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서산분원은 서산시 부석면 바이오웰빙연구특구 내 3만㎡의 부지에 2023년부터 4년 동안 396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9280㎡ 규모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건축비 부담률은 국비 40%, 지방비 50%, 생명연 10% 등이며, 설립 이후 3년 간 투입하는 연구개발비 및 운영비 171억4000만 원은 국비와 지방비로 절반씩 부담하게 된다.

서산분원 목표는 그린바이오 신산업 원천 기술 개발, 국가‧지역 현안 해결 기술 개발, 그린바이오 창업 기업 설립 및 지원 등으로 설정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생명연 서산분원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사전 검토와 타당성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사전 검토와 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2025년 공사를 시작해 2028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된다.

양승조 지사는 “이번 협약은 충남 바이오산업이 서남부권까지 발전하는 기폭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서산분원 유치 최종 성공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85년 설립된 생명연 본원은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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