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헤럴드 박정하 기자]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충남지사 후보가 ‘100만 자족도시 천안 건설’ 플랜을 제시하며 고향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양 후보는 3일 천안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7기 동안 1등 충남, 1등 도지사로 인정받았다. 앞으로 누가 더 일을 잘하는 도지사가 될 수 있는지 잘 판단해달라"며 "어머니의 품속 같은 천안은 4선 국회의원, 충남도지사라는 중책을 맡겨준 곳이며, 힘과 용기의 원천"이라고 강조했다.

양 후보는 천안과의 인연을 내세우며 ‘100만 자족도시 천안 건설’ 비전과 실행 계획을 제시했다.

이를 실행하기 위한 주요 공약은 예산 5281억원 투입하는 충남 테크노파크 내 디스플레이혁신공정플랫폼 완성, 수도권 광역급행열차(GTX) 천안-아산 연장, 수도권 전철역에 부성역·청수역·독립기념관역 등 추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천안시 외곽순환도로 완성, 5차 국도-국지도 계획(성거-목천, 북면-입장, 목천-삼동, 아산음봉-성환 등) 차질 없는 추진 등이다.

양 후보는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에 대해선 '준비가 안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후보는 아무런 계획도 준비도 없이 중앙당의 결정으로 갑자기 뛰어든 사람”이라며 "충남을 위해 일을 잘할 수 있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