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 서산민항, 공주·세종, 보령·서천 대상지역 제시

국민의힘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가 플라잉카 4대 관문공항 조성 공약을 내놨다. [충청헤럴드 심영운 기자]
국민의힘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가 플라잉카 4대 관문공항 조성 공약을 내놨다. [충청헤럴드 심영운 기자]

[충청헤럴드 심영운 기자] 국민의힘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가 충남에 플라잉카 4대 관문공항을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3일 “731조 원 규모의 플라잉카 세계 산업의 중심이 될 기반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플라잉카 4대 관문공항 대상지역으로 천안·아산, 서산민항, 공주·세종, 보령·서천을 제시하면서 “충남의 쿼드앵글(사각형) 라인을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이와 함께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UAM-Team Korea’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UAM 실증연구단지 유치, 플라잉카 첨단산업단지 구축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충남은 중국의 플라잉카 시장에도 접근할 수 있는 최적의 사업대상지”라며 “교육과 산업을 연계해 질 좋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후보 캠프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가 “새로운 공약이 준비되지 않은 후보”라며 김 후보를 비판한 것과 관련, “4년 간의 도정 성과부터 돌아보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며 반박했다.

캠프는 입장문을 통해 “양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 집권 여당 도지사로서 무슨 성과를 냈나. 4선 국회의원으로서 충남을 위해 무슨 일을 했는지 묻고 싶다”며 “충남혁신도시 지정 1년 반이 지나도록 공공기관 하나 유치했다는 소리를 듣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가 충남지사가 되고자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양 후보를 포함한 12년간의 민주당 도정이 이뤄내지 못한 충남 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길 적임자이기 때문”이라며 “양 후보는 김 후보가 자신의 공약을 따라했다고 주장하는데, 이는 민선 7기 양승조 도정이 결과물을 내지 못했다고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앞으로 윤석열 정부의 15개 공약과제에서 출발해 충남도민 모두가 수긍할 정책 청사진을 하나 하나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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