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세종시·충남도 등 제67회 현충일 추념식 거행

대전시는 6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했다. [사진 대전시청 제공]
대전시는 6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했다. [사진 대전시청 제공]

[충청헤럴드 심영운 기자] 제67회 현충일 추념식이 6일 대전과 세종, 충남 등 전국 곳곳에서 거행돼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기렸다.

대전시는 이날 오전 국립대전현충원 현충광장에서 국가유공자 등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2년 만에 일반 시민 등도 참여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허태정 시장은 이 자리에서 “국가를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모든 분들이 무엇보다 큰 자부심을 가지실 수 있도록 시민들께서도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시는 6일 충령탑 앞 광장에서 현충일 추념식을 진행했다. [사진 세종시청 제공]
세종시는 6일 충령탑 앞 광장에서 현충일 추념식을 진행했다. [사진 세종시청 제공]

세종시도 이날 충령탑 앞 광장에서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행사에서 이춘희 시장은 “제67회 현충일을 맞이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정신을 다시 한번 기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대한민국의 역사와 전통을 올곧이 이어나가고 이 땅을 살아갈 후손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희망찬 미래를 이끌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시는 호국보훈의 달인 이달 국가유공자·유족 3300여 명에게 개인별로 3만 원의 위문금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충남도는 6일 충남보훈공원에서 현충일 추념식을 엄수했다. [사진 충남도청 제공]
충남도는 6일 충남보훈공원에서 현충일 추념식을 엄수했다. [사진 충남도청 제공]

같은 날 충남도는 충남보훈공원에서 보훈단체·보훈가족 등과 함께 추념식을 엄수했다.

이 자리에서 양승조 지사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영전에 삼가 경의를 표하며, 국가유공자·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어린 위로와 감사를 드린다”며 “도는 국가유공자를 지속 발굴하는 등 의무와 도리를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도는 나라사랑 그림그리기·글짓기 대회 등 다양한 호국보훈의 달 행사를 계획 중이며, 다음달부턴 만 80세 이상 참전유공자·고인의 부인에게 참전명예수당·보훈수당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충청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