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서 "다양한 평가 방식 도입 필요" 한목소리

세종시교육청에서 13일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충청권 교육감들이 선서를 하고 있다. [자료 제공 세종시교육청]
세종시교육청에서 13일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충청권 교육감들이 선서를 하고 있다. [자료 제공 세종시교육청]

[충청헤럴드 박정하 기자] 충청권 교육감들이 학력평가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획일적인 일제고사 평가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13일 세종시교육청에서 대전·세종·충남·충북교육청을 상대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부의 학업성취도 평가 확대 방안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충북 청주 흥덕구)은 "학생 학력 진단을 위한 평가가 과거 일제고사 형태로 되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많다"며 "각 교육청들은 성취도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 있느냐"고 질의했다.

국민의힘 정경희 의원(비례)은 "최근 강원교육청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학부모 81%가 학력평가 필요성에 공감했다"며 "전교조와 맺은 협약으로 인해 평가를 할 수 없는 실정인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설동호 대전교육감, 최교진 세종교육감, 윤건영 충북교육감,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학생 개인 희망이나 학교별 자율성이 중요하다"면서 "일제평가가 아닌 다양한 평가 방식 도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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