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콘텐츠 개발 용역 최공 보고...12월중 프로그램 확정 계획

대전시는 9일 '0시 축제 콘텐츠 개발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는 이날 제안된 프로그램들을 검토해 이달중 확정할 계획이다. 사진은 지난 10월 ‘대전 0시 축제’ 예행연습으로 열린 ‘대전 0시 뮤직페스티벌’ 모습. [충청헤럴드 박정하 기자 / 자료 제공 대전시]
대전시는 9일 '0시 축제 콘텐츠 개발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는 이날 제안된 프로그램들을 검토해 이달중 확정할 계획이다. 사진은 지난 10월 ‘대전 0시 축제’ 예행연습으로 열린 ‘대전 0시 뮤직페스티벌’ 모습. [충청헤럴드 박정하 기자 / 자료 제공 대전시]

[충청헤럴드 박정하 기자] 2023년 8월 11~17일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 구간 중앙로와 원도심 상권 일원에서 열릴 예정인 '대전 0시 축제’ 밑그림이 나왔다.

'교통 요충지' 대전역 명성과 1958년 발표된 가요 '대전부르스' 노랫말 등에서 영감을 얻어 대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담은 시민 참여형 퍼레이드와 문화예술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9일 이장우 시장과 축제추진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전 0시 축제 콘텐츠 개발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구상안을 제시했다.

구체적 프로그램은 축제추진위원들의 의견 수렴과 내부 검토를 거쳐 이달 중 확정할 방침이다.

대전 0시 축제 콘텐츠 개발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 [자료 제공 대전시]
대전 0시 축제 콘텐츠 개발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 [자료 제공 대전시]

이날 보고회에서는 시민참여형 콘텐츠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관악대·패션·과학 등을 소재로 한 길거리 퍼레이드,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펼치는 프린지 페스티벌, 대전부르스 가요를 소재로 한 창작 로드 뮤지컬과 마당극과 가요 리메이크 경연대회, 유명 유튜버가 진행하는 골목골목 크리에이터 등이 제안됐다.

과거와 미래를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로는 대전 0시 루미나&파사드, 대전 0시 타임머신 열차, 대전 0시발 패스 승차권 발행, 디지털로 만나는 아날로그 대전, 공포체험 프로그램인 대전행 다크 투어존, 복고 오락실 게임대회 등이 마련된다.

밀가루 음식을 소재로 한 대전 0시 밀 축제, 빵·수제맥주 페스티벌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이날 제안된 콘텐츠는 지난 9월부터 3개월 국내외 주요 축제 사례조사, 전문가 인터뷰, 시민 대상 콘텐츠 설문조사, 국내외 관련 자료 수집과 집필진들의 심도 있는 연구 활동을 통해 개발했다.

이 시장은 “대전 0시 축제는 일류경제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이자, 관광도시 대전을 세계에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연구용역 성과를 토대로 알차게 행사 프로그램을 준비해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세계적인 축제로 만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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