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명지의료재단·홍성군·예산군, 신속 개원 등 협약
2024년 초 착공...22개 진료과·520병상 규모 건립 추진

충남도는 4일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건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자료 제공 충남도]
충남도는 4일 명지의료재단, 홍성군, 예산군과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건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자료 제공 충남도]

[충청헤럴드 박정하 기자] 충남 내포신도시에 520병상을 갖춘 종합병원이 2026년 3월 문을 열 전망이다.

충남도와 명지의료재단이 내포신도시 정주여건과 충남 서부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해 개원을 신속히 추진하기로 하면서다.

도는 4일 김태흠 지사와 이왕준 명지의료재단 이사장, 이용록 홍성군수, 최재구 예산군수가 이같은 내용음 담은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건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포신도시 종합병원은 2024년 초 착공, 2025년 말 준공해 2026년 3월 연면적 5만 6198㎡, 520병상(급성기 350‧재활요양 175) 규모로 개원할 계획이다.

22개 진료과에 중증응급‧심뇌혈관 등 전문진료센터를 운영하며, 전문의 94명·간호사 414명 등 총 857명의 의료 인력이 근무할 예정이다.

명지의료재단은 도내 의료원과 진료 협력 및 충남 서부지역 급성기 거점병원, 급성기‧재활만성기 환자 통합 대응을 위한 수직적 통합의료시스템 구축, 원격진료 및 메타버스 도입 등 디지털 헬스케어 허브 구축 등을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추진 전략으로 잡았다.

도는 의료시설용지 기반시설 공사와 재정 지원 방안을 포함한 기본계획을 올해 내 수립하고, 충남개발공사 등 관련 기관과 협의회를 구성해 사전타당성 검토와 지방재정 투자심사 등 행‧재정적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홍성‧예산군도 각종 인허가 절차를 최우선 처리하는 등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명지의료재단은 내포권역 중증 치료 중심 종합병원 건립 계획을 수립해 도에 제출하고, 부지 매입과 건축 설계를 올해 내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와 명지의료재단은 올해 말까지 이행 협약을 체결하고 건축공사 착공과 재정 지원을 곧바로 이행하기로 했다.

김태흠 지사는 "내포신도시 종합병원은 충남혁신도시 완성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조기 건립과 성공적인 개원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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