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씨, 중구 유천동에 올해 쌀 2000㎏ 등 총 4만7000㎏ 전달

중구 유천동에 24년 동안 쌀을 기부한 류지현(사진 왼쪽)씨. 류씨는 "이웃과 정을 나눌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자료 제공 중구]
중구 유천동에 24년 동안 쌀을 기부한 류지현(사진 왼쪽)씨. 류씨는 "이웃과 정을 나눌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자료 제공 중구]

[충청헤럴드 박정하 기자] 중구 유천동에 24년간 직접 재배한 쌀을 기부해온 농부가 올해도 쌀을 전달했다.

10일 구에 따르면 류지현(74)씨가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달라며 유천1·2동에 쌀 2000㎏을 보내왔다.

유천동에서 99세 노모를 모시고 있는 류씨가 그동안 기부한 쌀은 올해까지 총 4만 7000㎏에 달한다. 

이같은 기부에 2016년 국무총리 감사장, 2017년 국회가 선정한 자랑스러운 국민상, 2022년 제12기 국민추천포상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류씨는 "어려웠던 어린 시절을 생각해 시작한 일이 이제는 멈출 수 없게 됐다"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마음을 나누고 함께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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