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주의·사회주의 진영이 합작 결성

이달의 영웅 스토리 홍보물.[자료 제공 국립대전현충원]
이달의 영웅 스토리 홍보물.[자료 제공 국립대전현충원]

[충청헤럴드 박희석 기자] 국립대전현충원이 대전현충원에서 만나는 우리들의 영웅 홈페이지 온라인 홍보관에서 2월 이달의 영웅 스토리를 게시했다.

2월 영웅 스토리는민족주의와 사회주의 진영이 합작해 결성한 항일 민족 운동 단체 '신간회' 이야기로 구성했다.

신간회는 야학과 강연회를 열어 민중 계몽에 힘쓰고, 일제의 수탈에 맞서 농민과 노동자의 이익을 대변하는 활동도 했다.

또 일본 학생이 조선 여학생을 희롱한 것을 계기로 일제의 탄압에 저항하기 위한 광주 학생 운동이 일어났을 때 신간회는 이를 전국에 알려 3·1운동 이후 최대 규모의 항일 운동으로 확산시켰다.

이로 인해 신간회 주요 인사들이 대거 검거되는 등 일제의 탄압을 받기 시작했고, 내부에서는 민족주의자와 사회주의자의 갈등으로 끝내 창립 4년만인 1931년 5월에 아쉽게 해체했다.

140개 지부를 두고 3만 9000명 가량이 활동했던 신간회 회원 가운데 신석우, 이인 등 22명의 독립 유공자가 대전 현충원에 안장돼 있다.

자세한 사항은 우리들의 영웅 누리집 ‘이달의 영웅 스토리’에서 찾아볼 수 있다.

저작권자 © 충청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