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합동 전담팀 첫 회의...올 연말 준공 목표
시행사 "2월 13일 재시작...9월 시범라운딩 가능"

충남도는 8일 내포신도시 퍼블릭 골프장 조성 관계기관 합동 전담팀 첫 회의를 열고 오는 13일부터 재개되는 공사 추진 계획을 점검했다. [자료 제공 충남도]
충남도는 8일 내포신도시 퍼블릭 골프장 조성 관계기관 합동 전담팀 첫 회의를 열고 오는 13일부터 재개되는 공사 추진 계획을 점검했다. [자료 제공 충남도]

[충청헤럴드 박정하 기자] 자금조달 문제라는 '벙커'에 빠졌던 충남도 내포신도시 퍼블릭골프장 건설 공사가 오는 13일부터 재개된다.

도는 8일 열린 '내포신도시 퍼블릭 골프장 조성 관계기관 합동 전담(TF)팀 첫 회의를에서 실시계획 변경 인가와 행정 사항 등 전반적인 추진 계획을 점검하고 골프장 건설을 재개하기로 했다. 

합동 전담팀은 도와 예산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시행사 사계절컨트리클럽, 시공사 KD건설, 신탁사 신영부동산신탁 등 관계자로 구성됐으며, 조속한 완공 방안 등을 마련한다.

현재 중단된 공사는 실시계획 인가 변경으로 신영부동산신탁이 사계절컨트리클럽으로부터 토지소유권의 지위를 받고, 금융권에서 사업 자금을 조달받아 금전적인 문제가 해소돼 공사를 재개할 수 있게 됐다고 도는 설명했다.

이날 신영부동산신탁과 KD건설은 원활한 자금 투입에 따라 신속히 공사를 재개해 올 연말 준공을 목표로 한 책임 시공을 약속했다.

내포신도시 퍼블릭골프장 조감도. 올 연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재개된다. [자료 제공 충남도]
내포신도시 퍼블릭골프장 조감도. 올 연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재개된다. [자료 제공 충남도]

도 관계자는 "앞으로 매달 한 번씩 정기회의를 열어 사업 추진상 어려움 등을 점검해 골프장 건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소통·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시행사 관계자는 "금융권을 통한 자금 조달문제가 해소돼 오는 13일부터 토목공사를 시작한다"며 "6월 말쯤 잔디식재 등 조성공사가 마무리돼 9월에 시범라운딩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내포신도시 퍼블릭 골프장은 면적 38만 2455㎡에 9홀 규모로 조성할 계획으로, 지역민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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