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 상수원 확보 종합 대책 마련

전국적인 가뭄에 대비해 대청호 상수원 확보 종합대책이 추진된다. [자료 제공 대전시]
전국적인 가뭄에 대비해 대청호 상수원 확보 종합대책이 추진된다. [자료 제공 대전시]

[충청헤럴드 박정하 기자] 최근 전국적으로 가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가 대청호 가뭄 대비 상수원 확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20일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현재 남부지방의 극심한 가뭄 여파로 대전 시민의 식수원인 대청호 수위가 낮아져 취수가 어려운 상황에 대비해 수돗물 단수 등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우선 단계별 비상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1단계로 범시민 절수 운동을 펼치고 2단계 민방위 비상급수시설·약수터 비상 급수시설 점검, 3단계 고지대 급수 상태 확인·비상 물탱크 차량확보, 4단계 비상 양수펌프 가동 등을 추진한다. 

가뭄 대응 취수대책은 취수원이 서로 다른 정수장별 수돗물 생산량을 단계별 조정해 대청호 저수위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추동 취수탑 유입 수로 준설 및 양수펌프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금강유역환경청에서 보유하고 있는 위기 대응 이동식 비상 발전기 활용과 긴급 복구업체 등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최진석 본부장은 “대청호에 가뭄으로 인한 비상사태가 발생해도 수돗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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