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전략 업그레이드...도시 확장 연구용역 추진
혁신도시·국가산단 지정 등 변화하는 여건 반영

충남도는 내도포신도시 인구 증가에 대비해 도시 확장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사진은 내포신도시 전경. [자료 제공 충남도]
충남도는 내도포신도시 인구 증가에 대비해 도시 확장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사진은 내포신도시 전경. [자료 제공 충남도]

[충청헤럴드 박정하 기자] 충남도가 내포신도시 인구 10만명 돌파를 대비해 도시 경계선 재설정을 추진한다.

혁신도시 지정과 공공기관 유치 추진,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 내포역(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 건설 등 내포신도시 여건 변화에 따른 미래 발전 전략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것이다.

도는 이를 위해 다음 달부터 2024년 9월까지 내포신도시 확장 기본구상 및 타당성 연구용역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에서는 내포신도시 개발 여건과 주변 도시 현황, 미래 여건 변화 전망 및 개발 수요 등을 분석하며 구체적인 확장 방안과 도시 발전 방향, 부분별 계획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도에 따르면 내포신도시 인구는 지난달 말 3만 2562명에서 2030년 1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입주를 마쳤거나 완공한 공동주택 17개 단지 1만 6794세대와 공사 중인 8개 단지 7508세대까지 모두 입주하면 2026년 내포신도시 인구는 6만 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있다.

인근 산단에서 유발하게 될 인구와 충남혁신도시 지정에 따른 수도권 공공기관 인구 유입과 국가산단 조성이 마무리되면 2030년에는 10만 명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따라 도는 내포신도시 확장 방안을 미리 마련해 미래 발전 전략을 새롭게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확장 구상 면적은 10㎢ 가량으로, 내포신도시 방사형 도시계획 체계와 진입도로 등을 고려해 신도시 남북 홍성‧예산과 동쪽 삽교천까지 확장 경계를 재설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공간적 범위는 내포신도시와 홍성‧예산군이며, 시간적 범위는 2040년이다.

이와 함께 문화‧관광‧휴양 기능 보강을 위해 덕산온천 등 주변 지역 연계 방안도 모색한다.

송무경 공공기관유치단장은 “연구용역을 통해 확장 타당성 논리를 개발하고, 주변 도시와 기능 연계를 통한 도시 발전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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