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바람에 불길 번져...진화율 60%대 

금산군이 민‧관‧군‧경을 총동원에 산불을 진화고 있다. [자료 제공 금산군]
금산군이 민‧관‧군‧경을 총동원에 산불을 진화고 있다. [자료 제공 금산군]

[충청헤럴드 김광무 기자] 지난 2일 대전 서구 산직동 일대에서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이 지역과 맞닿은 충남 금산군 복수면 신대리 등까지 불길이 번져 군 공무원과 소방서 등이 진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4일 군에 따르면 민‧관‧군‧경 총 940여 명을 투입해 80%까지 진화했지만, 밤사이 강한 바람으로 인해 현재 진화율은 60%대로 떨어졌다. 산불 피해구역은 24ha, 잔여화선은 4.4km로 추정된다.

현재까지 이번 산불로 인한 금인명 및 시설 피해는 없으며, 주민 50명이 복수면 체육센터와 노인회관으로 대피했다가 모두 귀가했다고 군은 설명했다. 

군은 산불이 민가 쪽으로 내려오자 이날 오전 5시 40분쯤 진화 인력 및 헬기 등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펼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민‧관‧군‧경 등이 힘을 모아 피해를 최소화하고 조기에 산불을 진화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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