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향기 따라 봄바람을 타고 가니
빠알간 덩굴장미가 취하게 합니다.
아파트 울타리에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탐스러운 장미를 보면 절로 입가에 미소가 넘치죠!
우거진 초록잎 가시 사이에서 정열의 빛을 발하면서
장미꽃은 무거운 지 절로 고개를 숙입니다.
어쩌면 색깔이 저렇게 붉을까요?
그래서 붉은색이라고 말하지 않고 장밋빛이라고 하나요?
먼 곳에 있어도 밀려오는 흥건한 꽃향기는
누구를 유혹하려는지...
며칠 전 꽃 몽우리가 이제는 활짝 터뜨려
정열의 자태를 뽐냅니다.
내년에는 더 많이 자라 소담한 덩굴장미로 반겨주겠지요!
충청헤럴드 독자 여러분!
'장밋빛 미래'에 대한 기대가 없으면 세상 살아가는
재미가 없지 않을까요?
송옥희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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