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헤럴드 박상민 기자] 세종시가 주요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국비 확보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승원 세종시 경제부시장은 오늘(3일) 기획재정부를 방문, 주요 현안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 부시장은 '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의 폐회식, 육상경기 등이 세종시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종합체육시설의 원활한 건립을 위해 내년도 정부예산 지원을 건의했다. 

이어 대통령제2집무실 건립이 로드맵에 따라 진행될 수 있도록 설계비 42억 원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가 발생한 금강의 홍수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금강 통합하천사업'의 홍수저장공간 확보 공사비 85억 원 지원도 건의했다. 

이와 함께 세종시가 최초로 유치한 국제기구인 '유네스코 글로벌센터' 건립비 10억 원과 '제2컨벤션시설 건립' 기본계획 수립비 1억 원 반영을 요청했다. 

이 밖에도, 운전면허시험장 설치를 위해 내년도 기본계획 수립비 지원을 건의했다.

이 부시장은 "이번에 건의한 사업들은 미래전략수도 완성과 시민 안전 제고 등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정부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여당 등과 긴밀한 협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도 정부예산안은 이달 말까지 기재부 심사를 거쳐 9월 초 국회에 제출되며 국회심의와 의결을 통해 오는 12월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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