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헤럴드 박상민 기자] '조치원복숭아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 6일까지 사흘간 축제장 일원을 방문한 인원이 6만여 명을 넘었고 축제장에서 복숭아 4,400상자가 조기 판매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세종 시민운동장에서 진행된 복숭아물놀이장에서는 버스킹, 마술, 버블 등 물놀이와 함께 어린이 공연 미니 콘서트와 청소년 태권도 뮤직퍼포먼스, 청소년 랜덤 플에이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려 방문객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또한 무더위를 피해 야간시간대에 집중적으로 열린 시민운동장 프로그램에서는 유명 거리극 팀 '팀클라운'이 참여하여 '별빛맥주광장'에 즐거움을 더했다.

'별빛드론쇼'에서는 200대의 드론이 복사꽃이 피고 열매 맺히는 모습을 밤하늘에 그려내고 불꽃놀이로 마무리해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조치원중심가로에서 열린 조치원콘서트에서는 김수희, 오승근 씨 등 세종시 홍보대사가 시민 호응을 끌어냈고, 전통시장 내 파치맥 행사에서도 준비된 재료가 빠르게 소진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생수 1만 5,000병(350㎖)을 미리 준비하여 방문객들이 충분한 수분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폭염 에도 대응했다. 

최민호 시장은 "수해와 폭염으로 축제 강행에 대해 고민도 많았지만 어려움에 부닥친 농가를 외면할 수 없었다"며 "시 차원의 철저한 준비와 성숙한 시민의식 덕분에 성공리에 개최된 점에 대해 시민과 공직자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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