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헤럴드 박상민 기자] '대전 0시 축제'가 어젯밤(11일) 개막돼 일주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옛 충남도청에서 인근 '미래존'에서 시작한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14년 만에 부활한 '대전 0시 축제'는 대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진행된다.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대전의 모습을 담은 '과거존'에서는 관객 참여형 이머시브(immersive)공연과 함께 양키시장·양복점·성심당·음악다방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중앙로역 인근 '현재존'에서는 길거리 문화예술공연과 K-POP 콘서트, EDM 파티가 열린다.

'미래존'은 대전의 4대 핵심 산업인 나노반도체·우주항공·바이오헬스·국방산업 등을 미디어아트를 통해 알리고, 3D 홀로그램 영상과 미디어파사드 쇼로 한여름 밤의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또한, 행사장 인근 지하상가·으능정이거리 등 주변 상권에서는 버스킹 공연이 진행된다.

개막 이튿날인 오늘(12일)부터는 매일 오후 2시부터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아트마켓, 지역 소상공인 오픈마켓, 보부상 경매쇼 등 다양한 볼거리와 맥주파티, 야시장, 가락국수를 소재로 한 누들대전 등 먹거리도 즐길 수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 0시 축제'를 세계 최고의 축제로 적극 육성하겠다"며 "세계로 도약하는 대전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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