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색(思索)IV, 사색(思索)II, 사색(思索)III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색(思索)IV, 사색(思索)II, 사색(思索)III  

[충청헤럴드 박상민 기자] 한남대 조형예술대학 강구철 교수 정년퇴임 기념 개인전이 오는 18일 오후 4시 한남대 중앙박물관 미술전시실에서 개막된다.

오는 24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강구철 교수 퇴임 개인전에는 '사색과 여정'을 주제로 대형과 소형 작품 10여 점이 선보인다.

지점토와 물감의 층층이 쌓인 바탕색, 그 위의 이미지들은 전체 안에서 서로가 되어가는 그 깊이를 알아가는 의미와 무심한 흔적을 만나는 작업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작품 중 점토 작품은 국내 미술계에 독자적 영역을 선보인 작업으로, 나비와 꽃, 사과 하나가, 화면 가득 채운 작품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강 교수는 "인생에서 겪는 기쁨과 슬픔 등이 작업의 내용으로 스며들어 내 작품의 중심이 되었고, 또한 작업과 함께하는 내 삶의 여정이 되었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중국문화대학 예술대학원을 졸업, 해외를 포함, 22회의 개인전과 300여 회의 단체전을 가졌고, 대표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을 비롯, 외교통상부, 대전시립미술관, 대전시청, 대전지방법원, 북경올림픽미술관 등에 소장되어 있다. 

강 교수는 대학 조형예술대학장과 교양융복합대학장을 역임했고, 현재 아트디자인테크놀로지대학 회화과 교수 겸 중앙박물관장 및 도서관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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