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헤럴드 박상민 기자] (재)조웅래나눔재단이 '대한민국 맨발 걷기의 성지'로 부상한 계족산 황톳길에서 유치원생부터 초·중·고교생까지 발달장애학생들과 함께 맨발축제로 특별한 여행의 추억을 심어줬다.

(재)조웅래나눔재단의 ㈜맥키스컴퍼니는 대전시교육청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전본부와 함께 지난 주말 발달장애학생들이 최상의 여행을 만끽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날 '어린이 맨발축제'에는 대전지역 발달장애학생 140명, 보호자 130명, 자원봉사자 30명 등 300여 명이 참여했다. 

학생과 가족들은 황톳길을 맨발로 걸어보고, 숲속음악회장에서 맥키스오페라단의 '뻔뻔한 클래식'을 감상하며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또 투호놀이, 페이스페인팅&헤나스티커, 딱지치기, 비즈공예, 에코백꾸미기, 풍선아트, 버블쇼, 맨발아트 사생대회, 레크레이션 등 재단 측이 마련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겼다.

조웅래나눔재단은 지역상생과 나눔경영을 최우선 경영철학으로 두고 있는 맥키스컴퍼니 조웅래 회장이 1999년 사재 10억 원을 출연해 설립한 공익재단으로 장애인 신체활동과 정서함양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재원은 조 회장과 가족, 지인들이 걷거나 뛴 거리만큼 기부금을 적립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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