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헤럴드 박 해 기자] 대전시는 대사지구 광장에 전시 중인 옛 보문산 케이블카(케빈)를 보수해 내년에 보문산 목조전망대 인근으로 이전 설치하고, 포토존으로 활용한다.

옛 보문산 케이블카는 1968년 첫 운행 개시 후 37년간 대전시민의 추억이 깃든 문화·관광 자원이다. 

지난 2020년 철거 후 대사지구 광장에 전시되어 시민에게 추억과 향수를 느끼게 해주는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해온 케이블카는 부식 및 노후화로 안전상의 우려가 제기돼 왔다. 

시는 문화관광 자원으로서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는 시민 의견이 제시됨에 따라 보수 과정을 거쳐 내년 조성 완료되는 보문산 목조전망대 인근으로 케이블카 이전를 결정했다.

또 케이블카를 포토존으로 조성해 대전의 근·현대사 교육자료와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노기수 문화관광국장은 "옛 보문산 케이블카가 시민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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