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미전 박정민
그림/미전 박정민의 희망이야기中/두번째 스무살

미전 박정민의 희망이야기中 / 두번째 스무살 
미전 박정민의 희망이야기中 / 두번째 스무살 

나의 첫번째 스무살엔
세상을 바꾸고 내가 세상의 중심인 줄알았다
지나고 나니 천방지축 날뛰는 세월이였다

나의 두번째 스무살엔
무엇이든 내 뜻데로 세상을 살았고 더 높이 올라가려고 허영과 오만과 편견에 사로잡혔던 시간이였다

드디어
나에겐 오지 않을것만 같았던 세번째 스무살
처음엔 부정하고 싶었고
인정하고 싶지 않았지만
지나간 세월 후회하지 말자고
스스로 위로해본다

세번째 스무살의 나이에
한살 더 하니 이제서야
오히려 몸도 마음도 여유롭다
마음을 비우고
더 겸손하고
더 배려하고
이제 나이값 하는 
내가 되어가련다

내 나이가 참 좋다

세월아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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