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헤럴드 박상민 기자] 충남도는 다음달 1일부터 5월 15일까지 도와 시군, 읍면동 등 216개 기관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봄철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지난해 충남에서는 홍성군 대형 산불 등 77건이 발생해 총 1834㏊의 산림 피해가 있었다.

최근 10년간 도내 산불 주요 발생 원인은 입산자 실화 48%, 쓰레기·논밭두렁 소각 26%, 담뱃불 실화 7% 순으로 집계됐다.

이에 도는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 산불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봄철 건조기에 맞춰 입산자 실화, 소각에 의한 산불 등을 예방할 방침이다.

도는 산불의 초동 진화를 위해 지난 17일 산불 진화 헬기 총 5대(홍성, 논산, 천안, 보령, 서산)를 배치하고, 봄철 산불 조기 발견 및 신속 진화를 위해 산불전문예방진화대와 산불 진화 차량, 등짐펌프, 무전기, 무인 감시카메라 등 산불 진화 장비를 사전 점검했다.

또한 행정안전부로부터 확보한 특별교부세로 영농부산물 파쇄기 등 장비를 확충하고 대중교통·대형 전광판 등을 활용한 대대적인 산불 예방 홍보도 진행 중이다.

윤효상 산림자원과장은 "산불 예방 홍보와 초동 진화 체계를 강화하는 등 산림과 도민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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