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박성효 대전시장 예비 후보는 1일 "시민과 지역이 아이를 보육하고 책임진다는 보편적 복지 정책을 강력 추진하겠다"며 유치원과 어린이집 전면 무상보육을 선거공약했다.
박 예비 후보는 이날 언론사에 보낸 보도자료에서 아이 키우기 좋은 행복도시를 만들기 위한 'I-Mom편안 종합보육지원' 공약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출산율 저하는 국가적 문제지만 중앙 정책을 단순히 답습하는 것은 실효성이 부족하다"면서 "지역적 특성과 부모의 보육여건에 따른 맞춤형 정책 개발과 다양한 보육 지원 사업을 펼쳐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치원생 1인당 공립은 매달 약 1만8000원인 반면 사립은 매달 23만원 정도를 지출하고 있어 사립유치원을 보내는 학부모의 부담이 과중하다"면서 "학부모 부담 격차 해소를 위해 어린이집 보육료로 연간 50억9200만원, 유치원 교육비로 연간 6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 예비 후보는 "500억원을 투입, '민간어린이집 공립화 5개년 계획'을 추진하겠다"면서 "지난해 기준으로 대전의 어린이집 1505곳 가운데 국공립은 35개에 불과한데 공립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이외에도 ▲각 자치구별 학교 공실을 이용한 공동보육시설을 설치해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탄력적으로 운영하며 ▲퇴직공직자들이 어린이집 행정처리를 도와주는 '보육행정 도우미 지원사업' ▲낙후된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시설 개선을 위한 '리노베이션기금 설치 ▲상시협의채널인 '(가칭)대전보육정책위원회 구성' 등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