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헤럴드 박상민 기자] 충남도가 탄소중립경제 실현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에 456억여 원을 투입한다.

도는 올해 △융복합지원 △주택지원 △마을회관 태양열 설치 지원 △확대기반 조성 4개 국비사업과 △경로당 태양광 설치사업 △주민 주도형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주민수익형 마을발전소 설치 3개 등을 추진한다.

용복합지원은 특정구역의 주택·공공·상업건물에 상호보완 가능한 2종 이상(주로 태양광+지열)의 에너지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10개 시군 3193곳에 총 1만 6121㎾(㎡)를 지원하며 총 318억여 원을 투입한다. 

주택지원은 단독·공동주택에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110억여 원을 투입해 1750가구, 5250㎾(가구당 3㎾)의 태양광 설비를 추진하며 가구당 지원금은 626만 4000원이다.

마을회관 태양열 설치 지원은 9억여 원을 투입해 20곳에 646㎡의 태양열 설비를 설치하며, 1곳당 4900여 만원을 지원한다.

신재생에너지 확대기반조성은 지자체 소유·관리 건물 등에 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하는 것으로, 1억 원을 투입해 충남연구원에 136㎾ 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자체사업으로 추진하는 경로당 태양광 설치사업은 130곳을 대상으로 9억여 원을 투입해 390㎾의 태양광설비를 설치한다.

주민주도형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은 2개 마을(30가구)이 대상이며, 2억여 원을 투입해 가구당 3㎾, 총 90㎾의 재생에너지 설비를 지원한다.

주민수익형 마을발전소 설치사업은 마을공동체 발전소 설치를 희망하는 마을에 태양광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6억여 원을 투입해 9개 마을에 마을당 30㎾, 총 270㎾ 규모로 설치한다. 

지난해 기준 900만-1000만원의 전력판매 수익이 발생했으며, 수익금은 지역주민 복지에 활용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정부의 탄소중립경제 실현에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공공건물, 민간주택, 사회복지시설, 유휴부지 등에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할 것"이라며 "재생에너지100(RE100) 실현을 위해 재생에너지 확대방안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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