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헤럴드 박상민 기자] "미래의 우주 개발은 우리에게 맡겨주세요!" 

충남과학고등학교(교장 조익수)가 서울대학교 AI연구원과 함께 오늘(23일) 대전테크노파크 대전디자인진흥원 대강당에서 '미래인재 캠프'를 열었다. 

이번 캠프는 충남과학고 1~2학년 학생들이 총 15개 조로 나뉘어 각각 목적에 맞는 인공위성 모델을 소개하고, 디자인과 기능 구현 내용 등 다양한 우주의 미래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캠프는, 서울대학교 AI연구원(원장 장병탁)이 충남과학고등학교와 연구용역을 진행, 지난 19일부터 오늘(23일)까지 닷새 동안 개최하는 것으로, 대덕특구 및 대전테크노파크 일원에서 '미래 인공지능 응용 영역을 이끌 인재 양성'을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이에 따라, '우주과학분야 스마트 수·과학실 캠프'를 운영, 뉴스페이스 시대의 민간 우주개발 영역의 원대한 꿈의 실현을 위해 서울대 AI연구원 과학자들이 멘토로 충남과학고생 70여 명에게 우주산업 개척을 위한 꿈을 심어주었다. 

이 밖에도, 학생들은 우주과학분야 진로 체험과 연구소 견학, 초청 강연 및 큐브 위성 제작, 위성 데이터 분석 실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 큰 만족감을 보였다.

충남과학고 박철용 교사는 "학생들이 실제 큐브 위성 제작을 하면서 우주과학분야 진로를 경험할 수 있는 큰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서울대 연구진 등 국내·외 자연과학, 공학, 융합분야 과학자들도 참여한 이번 캠프에서, 美 워싱턴대 물리학 이온트랩 연구실 김현승 연구원은 "인공위성의 목적에 맞도록 센서 등 사양을 결정하고 직접 제작, 실험해 보는 교육이 실제 한국의 학교 현장에서도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대 AI연구원' 장병탁 원장은 인공지능의 넓은 확대를 예견하고, "용역 연구를 통한 미래 교육이 AI연구원의 중요한 역할"임을 강조하면서 "이번 충남과학고와의 인공지능 응용을 통한 위성 데이터 분석 등의 교육-연구 연계 협력은 우주과학분야의 젊은 과학자들의 비상을 시작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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