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후보등록을 20여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예비후보와 자유한국당 박성효 예비후보가 본격 선거전에 나서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허태정 예비후보= 허태정 예비후보는 2일 시민특보단 2만명 모집에 들어갔다. 허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시민이 시장이고 시민과 소통하며 경청하는 시장이 되겠다는 의지의 일환으로 대전시민을 대상으로 시민특보단 2만명 모집 캠페인을 벌인다"고 밝혔다.

이어 "캠페인은 기존에 명망가 위주의 수직적 선대위 구성 관행을 탈피해서 시민과 일반 당원이 참여하는 선대위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허태정예비후보측 제공]
[사진=허태정예비후보측 제공]

허 후보측 관계자는 "시민특보단은 공무원을 제외한 19세 이상 대전시민이면 누구나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면서 "이들은 앞으로 후보의 정책 제안과 공약평가, 캠프의 온라인 홍보 콘텐츠 확산 활동, 생활거점별 구전 홍보단 활동, 구청장과 지방의원 후보에 대한 선거지원활동 등을 펼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시민특보단은 '시민의 정부'라는 시정철학을 실천하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더불어 행복한 대전을 위한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박성효 예비후보= 박성효 예비후보는 2일 보문산 관광개발추진공약과 함께 보문산에 모노레일시설을 밝혔다.

그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보문산은 도심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활용도가 높지만 체험 및 놀이시설 부족으로 관광객 발길이 끊기면서 인근 상권도 쇠퇴하고 있는데, 관광개발을 통해 도심 속 새 명소로 만들겠다"며 이처럼 밝혔다.   

[사진=박성효 예비후보측 제공]
[사진=박성효 예비후보측 제공]

그는 "이를 위해 대전아쿠아리움~오월드를 왕복운행하는 '녹음열차'를 설치해 두 시설이 활성화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다"면서 "녹음열차는 모노레일 방식으로 기존 케이블카에 비해 산림훼손이 적고, 녹음을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즐길 수 있으며 새로운 '탈거리' 관광 상품으로 발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설명했다.

이어 모노레일 관련, 운행구간은 오월드 주차장에서 대사지구(기존 케이블카 설치장소)까지 약 5㎞로, 총사업비는 85억 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기존 전망대인 보운대를 재정비해 45m 높이의 '(가칭)보문스카이힐스'를 건립, 서울의 남산전망대처럼 대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전망대에는 스카이데크 등 부대시설과 레스토랑, 카페 등 편의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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